조달청(청장 강호인)은 금주(7.23～27일)에 ’부산동부서좌천파출소신축공사’ 등 84건 약 1,490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주 입찰의 특징은 공사규모는 작다. 하지만, 지역의 영세업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사가 대부분이다.

1억원 미만의 각종 건물보수공사 등도 24건에 이르고, 주로 하청을 받아서 하는 전문․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 등이 57건이 집행돼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금주 입찰공사 중 50%인 745억 상당이 수의계약, 지역제한입찰 등을 통해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업체와 수의계약은 26건, 16억원,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입찰공사는 47건에 483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여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7건 246억원(이 중 11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광주 461억원, 대전 210억원, 전북 157억원, 충북 143억원, 그 밖의 지역이 519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중소건설업체들이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는 300억원 미만 적격심사 대상공사나 소액공사가 1,029억원이며, 나머지는 최저가낙찰로 집행되는 1건 공사로 461억원 규모이다. 이 1건의 공사는 광주광역시 수요 ‘북부순환도로개설공사(2공구)’로 현재 133개사가 사전심사(PQ)를 통과함으로써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