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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 소재)는 지난 11일 남해안 수산과학위원회를 개최해 '낙지'와 '개조개' 자원회복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먹는 낙지는 1993년 약 14,000t의 최고 어획량을 보인 후 최근에는 연간 약 8,500t으로 감소해, 자원회복 대책이 시급한 어종이다.

'세발낙지'로 유명한 전남 탄도만의 경우 2006년 280t이던 어획량이 그동안 자원회복 사업으로 2010년에는 350t까지 어획량이 증가했다.

이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자원회복 대상해역을 탄도만에서 전남 일원으로 확대해 낙지 자원 증대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번 남해 과학위원회에서도 어업인들의 안정적 소득 유지를 위해 ▲불법어업 단속 ▲자율적 금어기(6.1~7.31) 법제화 ▲산란 보호수면 확대 등 권고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남해 특산품종의 하나인 개조개는 1990년대 후반 약 8천t 이상 어획됐으나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어업 등으로 자원량이 크게 줄어 지난해는 약 2,300t에 불과했다.

이때문에 남해 과학위원회는 개조개 자원회복을 위해 남서해수산연구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총허용어획량(TAC) 설정을 위한 자원관리 기준 강화 ▲ 채취금지 크기와 금어기 법제화 ▲불법어업 단속에 관한 3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TAC(총허용어획량제 : Total Allowable Catch)란 수산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어업 쿼터시스템으로, 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상한선을 정하고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정의 남서해연구소장은 “낙지 및 개조개 자원회복을 위한 과학위원회 권고안 실천을 위해 어업인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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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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