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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지난 11일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시범사업 ‘도시공원 예술로’의 장소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도시공원 예술로’ 프로젝트는 건축물미술작품제도의 선택적 기금제 도입(문화예술진흥법 개정, 2011년 11월)을 계기로, '공공장소 속의 미술(Art in Public Places)'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공공미술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건축물미술품장식제도란 연면적 1만㎡ 이상의 건물을 신·증축할 때 건축비용의 1% 이하의 미술작품 설치 또는 문예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제도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29개 지자체 및 지역문화재단이 응모했으며, 부산광역시 장림공단 내 다대체육공원, 인천광역시의 숭의아레나파크, 충남 공주시 금성배수장, 전남 화순군 동구리 호수공원,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총 5개 장소가 선정되었다.

장소 선정은 1차 서면 심의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의를 거쳤으며, 선정 기준은 △주변 환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소의 적합성 △사업의 파급효과 △지자체의 추진의지 및 예산의 적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심의위원은 안규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박찬국(작가, 공공미술 기획자), 조경진(서울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양현미(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김소라(서울시립대 건축과 교수), 박두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본부장)으로 구성되었다.

한 장소 당 해당 지자체와의 1:1 매칭을 통해 최대 4억여 원이 투입되며, 예술위에서는 2억 내외를 지원하며, 충분한 리서치 및 실행기간 확보를 위해 2년 동안 추진된다. 올해 8월 말 기획자 선정 후 지역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이 진행되고, 2013년에는 작품 제작 및 설치 등 본격적인 공공미술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를 가진 도시공원에 공공미술이 개입하여 예술성과 기능성을 충족시켜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향유를 증진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앞으로 건축물미술작품제도의 선택적 기금제로 출연된 기금을 공공미술 연구․조사, 아카이빙,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범사업 등 공공미술의 기반조성 및 진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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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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