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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본부 창설 2주년 성과와 과제 - 부산시 창조도시본부 창설 2주년을 돌아본다!
  • 기사등록 2012-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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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도시의 세기’이다. 우리시가 21세기를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부산시 창조도시본부는 부산의 도시 계획 및 설계에 있어 문화의 창출 및 도시의 보존과 혁신을 통하여 지역의 고유성과 내발적 잠재력에 주목해 지속가능하고 창조적인 도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고자 지난 2010년 7월 설치된 부서이다.

오늘날의 도시 조성의 전반적인 추세는 ‘세계도시’에서 ‘창조도시‘로 도시발전의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도시성장을 위해 스마트 성장(Smart Growth) 정책이 대두되어 기존의 단편적인 물리적 재생에서 물리(공간)적, 사회.경제적 재생을 요구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재생을 지향하고 있다.

창조도시본부 창설 후 그 동안 주요 추진성과를 살펴보면 △지속가능한 창조적 도시재생의 추진기반 마련 △지역사회의 창조적 역량강화 △창조문화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 재창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 △쇠퇴·낙후지역 창조적 재생사업 △세계적 명품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 등이 있으며 이는 도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지속가능한 창조적 도시재생의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제18대 국회에 상정되었지만 자동 폐기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 제19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재발의하여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쇠퇴·낙후된 틈새지역 도시재생의 지원근거가 되는 ‘부산광역시 마을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12. 7월)했다.

둘째, 도시재생 인식제고 및 커뮤니티 리더 등 창조인력양성을 위해 마을만들기 아카데미 등을 운영(총 22개 마을 440명 중 40회 220명 교육)하고 있으며 창조적 도시재생 방향설정 자문을 위한 창조도시포럼, 산복도로포럼, 라운드테이블, 커뮤니티 뉴딜자문위원회 등 창조네트워크 구축 운영 및 고용노동부 지원 지역밀착형 창조일자리(130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셋째, 기존의 문화자산과 버려진 공간과 유휴공공시설을 활용한 사회문화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 공간 재창출사업은 원래 기능을 상실한 상수도 폐가압장 4개소를 활용한 주민 친화적 복합공간사업(1개소 완료, 3개소 조성 중), 전국 최초로 폐교시설을 이용한 문화·예술융합 및 취업지원스쿨용도의 ‘창의문화촌@감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형 창조문화 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하여 창조적 에너지와 열정이 있는 부민캠퍼스 신대학로를 대상으로 하는 부산형 창조플랫폼 구축사업과 취약한 마을이나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강좌, 창작활동, 소모임 지원을 위한 창조문화 프로그램(4개소 : 공창, 온골, 초량, 닥밭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넷째, 일제시대의 식민지 노동자들의 거주지이며 해방 후의 귀환동포 및 한국전쟁 피난민의 대규모 정착지, 경제 개발기에 부산으로 몰려든 서민층의 무허가 정착지 등 부산역사가 녹아있는 산복도로 고지대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창조도시본부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산복도로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2010년 2월 마스트플랜 용역을 착수하여 2011년 2월에 완료하였고 3개 권역 9개 구역 6개 자치구(중·서·동·부산진·사하·사상구) 54개동(634천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10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도 1차년도 사업으로 영주·초량지역, 아미·감천지역에 주민추진협의회구성 및 마을계획가·활동가 등을 위촉하여 국내 최대 산복도로 서민지역 재생사업을 착수했고 나머지 사업은 올해 2차년도 아미·감천지역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1차년도 주요성과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물리적 환경개선 등 30개 단위사업 중 15건을 완료하고 공사 중 6건, 설계·용역 진행 9건이다. 2차년도 사업은 37개 단위사업 중 1건을 완료하고 현재 36개 시행·설계중이다.

다섯째, 물리·환경적으로 쇠퇴·낙후된 강동권의 산업유휴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물리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통합재생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동권(북·사하·사상구) 창조도시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2,454억원 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생활·문화·생태 창조사업 등 6개 분야 26개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사상구 창조적 녹색공간 조성, 사하구 하단 문화회랑 조성과 에코팩토리 존 조성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선도사업으로서 향후 사업 추진 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섯째, 쇠퇴·낙후주거 틈새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공동체 복원을 위한 창조적 재생사업으로는 행복마을만들기사업(총 22개 마을 선정, 3개 마을 완료), 희망마을 만들기 명품사업(8개 마을선정, 6개마을 준공),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42건 중 23건 완료), 대청로 도시상징 대표거리 조성(수미르공원~임시수도박물관, 2012.4 ~ 2016.12), 커뮤니티 뉴딜 시범지역사업(7개 사업장 및 활동가 선정), 노후 불량지 어메니티 공간재생(7개소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곱째,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하야리아 부지를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심속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명품 부산시민공원조성사업은 2004년부터 부지 528,278㎡면적에 6,676억원을 투자하여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 준공될 예정이다. 그 동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캠프 하야리아 부지매입(166,659㎡/1,181억원), 환경오염 정화사업(95% 공정률), 토목·건축공사(2011.8월 착공), 조경공사(2012. 6월 착공), 공원 접근도로(진구 새싹로 ~ 범전 APT) 개설 공사(2012.4월 착공), 전기공사(2012.7월 착공) 등을 시행해 왔으며, 통신공사는 올해 8월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부산시는 산복도로르네상스, 강동권 창조도시, 부산시민공원조성과 같은 계속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도시재생추진의 제도적 근거가 되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 후 우리시 창조도시사업이 최우선적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 의식전환 아카데미 및 소모임 등을 강화하여 주민공동체를 복원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력갱생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계각층의 다양한 창조도시 인력풀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사업발굴과 방향설정 등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우리 시민이 추구하는 ‘사람중심 창조도시 실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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