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시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하여 문화봉사와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대학생 문화봉사단으로 구성되며 7월 8일부터 7월 17일까지 9박10일의 일정으로 프놈펜시로 파견된다.
베트남 봉사단은 의료봉사단과 문화봉사단의 두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화봉사단은 오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9박10일), 의료봉사단은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6박7일) 호치민시를 방문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파견되는 문화봉사단은 각각 대학생 24명과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 등 총 50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현지 장애아동 고아원을 방문해 빨래, 청소 등 노력봉사 및 초등학교와 고아원에서 태권도, 미술, 음악, 과학 등 문화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호치민인민사회과학대학 및 왕립프놈펜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부산의 날’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그린닥터스가 주축이 되며 의사 6명, 간호사 2명, 약사 1명 등 총 2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호치민시 현지 보건소 3곳과 부산기업을 방문해 심장병, 고혈압, 폐질환, 소화성 궤양 등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한다.
이번 문화봉사단 선발에는 부산소재 대학생 15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와 면접 등 2단계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8명의 대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이번 봉사활동이 저개발국의 아동, 어린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참가자들의 해외 견문을 넓히고,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출국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3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문화?의료봉사단 1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부산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치민과 캄보디아 프놈펜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봉사활동은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및 교류를 통해 부산을 비롯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