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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올해 21곳 퇴출된다 - D등급 건설12, 해운1, 반도체1 등
  • 기사등록 2012-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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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국내 기업이 올해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5개업체는 워크아웃절차에 들어간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기업 1806개 가운데 569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36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C등급과 D등급은 구조조정 대상이다. 우선 D등급에 포함된 21개 업체는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자체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야 한다.

D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사 12곳, 해운사 1곳, 반도체 1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C등급에 포함된 15곳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통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사 5곳, 조선사 1곳, 반도체 2곳, 디스플레이 2곳이다.

C, D 등급을 받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났으며, 구조조정 대상 36개업체에 금융권이 빌려준 돈은 4조8000억원.

은행이 4조1000억원, 보험 2700억원, 저축은행 13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 1600억원 등이다.

또,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소요액은 총 1조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은행은 약 9254억원, 보험 666억원, 여전사는 641억원, 저축은행은 485억원 등이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시 평균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은행권이 약 0.08%p, 저축은행은 0.09%p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감원은 C등급 회사가 워크아웃을 시작할 때까지 은행들이 채권을 회수하는 등 금융제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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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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