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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 고위공무원 20명이 지난 4일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우간다 고위공무원은 우간다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들이다.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우간다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은 지방행정·지역개발분야가 낙후되고 농업이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간다 현지상황 및 수요를 반영한 맞춤 교육이다. 이번 과정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과 한국 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ODA사업의 일환으로 연수생 대부분이 우간다 지방정부 최상위 단위인 군(district)의 군수와 부군수로 구성돼 있다.
지방행정견학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연수생들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창조적 도시재생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2시간 동안 도시재생 현장을 견학하고 골목길 투어에 참여했다.
한편, 감천문화마을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 전체가 침체되고 있었으나 다닥다닥 붙어있는 낮은 집들이 자아내는 독특한 풍광과 도시재생프로젝트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마추픽추․산토리니․레고마을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3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5월 중국 청화대학 계속교육학원장 등 관계자가 방문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국회의원 보좌진 32명 다녀가는 등 국내외 방문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감천문화마을의 창조적 도시재생사례가 우간다 지방행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감천문화마을을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