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송도해수욕장 동편 백사장에 7세 이하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풀장 ‘아이사랑존(I-LOVE ZONE)’을 7월 16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아이사랑존은 총 면적 500㎡, 수심 70~90㎝, 담수량 325톤 규모의 조립식 풀장 2개에 최대 20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고무보트 등 물놀이 용품 5종도 구비하고 있다.

서구청은 아이사랑존이 어린이들만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수질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해수를 정수해 사용하는 아이사랑존은 시간당 32톤을 정수할 수 있는 정수여과기 2대와 풀장 바닥에 침전되는 모래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바닥청소용 로봇 청소기, 풀장 내 모래침전을 방지하는 세족판 등을 설치해 깨끗한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전관리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하고, 119소방, 해양경찰, 자원봉사자가 상시순찰을 돌며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명물이 될 아이사랑존은 오는 8월 19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개장하며 7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 1명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