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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100년 전 근대도시 부산으로! - 부산근대역사관, 2012년 어린이체험특별전 개최
  • 기사등록 2012-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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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관에서 100년 전 부산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부산근대역사관(관장 나동욱)은 개관 9주년을 기념한 ‘시간여행, 100년 전 근대도시 부산으로!’ 특별기획전을 오는 4일부터 9월 9일까지 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다양한 체험교구와 근대유물을 통해 100여 년 전(1876~1912) 조선의 주요 항구도시인 부산의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직접 입고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13종의 체험 코너를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근대기 부산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고 전시내용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전시내용은 △개항기 부산 체험 △근대의 신문물 체험 △근대도시 부산 체험 △개항과 근대화의 그늘, 힘든 서민의 삶 4부로 구성하여 각 테마에 맞게 총 13종의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제1부 ‘개항기 부산 체험’은 근대식 선박과 낯선 외국인들로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던 개항기 부산항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부 코너 중 <부산의 선각자>에서는 개항기 부산의 근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던 부산 출신 선각자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선교사 사보담의 집’을 직접 구경하며 어린이들이 1900년대 근대복식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제2부 ‘근대의 신문물 체험’에서는 개항기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서양 문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해볼 수 있도록 전화기, 축음기, 우편엽서, 사진기, 지도측정기 등 다양한 체험 교구를 마련하였다. 이 코너에서는 100년 전 신기했던 신문물을 현실공간에서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마치 100년 전 시간으로 여행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제3부 ‘근대도시 부산 체험’은 <나는야! 건축가>, <자전거로 떠나는 부산여행>, <근대식 건물 위치 찾기>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1912년) 각종 근대식 건물 및 부산역, 부산세관 등 공공시설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근대도시로 탈바꿈한 부산의 모습을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코너이다.

제4부 ‘개항과 근대화의 그늘, 힘든 서민의 삶’에서는 부산항 주변 매축공사 현장을 재현하여 근대도시 부산이 일본의 경제 침탈 및 식민지배 발판을 위해 탄생한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여러 공사현장에 투입되었던 당시 많은 부산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체험코너 중 <자전거로 떠나는 부산여행>, <100년 전 전화기로 통화하기>, <1906년 당시 근대복식 체험>, <근대식 건물 위치 찾기> 등은 이색적인 경험의 시간을 제공하고 각종 근대사진 및 사진기 등의 전시를 통해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하고, “근대부산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전시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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