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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할린주, 경제교류 협정 맺어 - ‘수산·의료·에너지 분야 공동발전’… 기업 진출 활로 개척 교두보 확보
  • 기사등록 2012-06-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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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지난 21일 부산시청에서 극동러시아 경제중심인 사할린주와 수산과 의료, 에너지 분야등의 경제 교류를 위한 협정서에 서명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교류 협정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알렉산드리 호로샤빈 사할린주 주지사를 비롯해 세르게이 호토츠킨 부주지사, 강의구 부산시 자매도시위원장, 김훈식 부산국제교류재단 한·러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문화 수산 의료 에너지 산업 항만물류 폐기물처리 분야 등 경제적 교류를 위한 협정서에 서명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방문단은 이날 교류 협정서 체결 후. 22일과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APEC누리마루 하우스, 부산신항 홍보관,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 뒤 엑손모빌사 관계자와 만찬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두 도시 간 교류를 통해 극동러시아지역의 신규 거점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부산기업 진출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할린주는 러시아 유일의 섬으로 인구는 51만명이다.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시는 극동 러시아 경제의 중심지이자 사할린 투자 프로젝트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지난해부터 재정자립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할린은 1905년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조선인 집단 강제이주가 이뤄진 지역으로 1945년 종전 이후에도 귀국하지 못한 한인 1세 600여명과 자손 3만 여명이 잔류한 현장이다. 정부의 영주 귀국사업으로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67가구 126명의 사할린 동포가 부산정관신도시에 정착했으며, 현재 67가구 121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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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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