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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0주년 맞아 대규모 방문단 파견 - “부산-상하이, 더욱 돈독하게”상하이 대표단 부산방문
  • 기사등록 2012-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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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상하이가 해외 자매도시로 상호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아이바오쥔(艾寶俊) 부시장을 비롯 상하이의 고위간부, 경제.언론인, 해양항만분야 전문가 등 12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방문단이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3일간) 부산에 머물면서 부산-상하이 양 도시가 공동주최하는 ‘한.중기업오찬간담회’ 및 ‘부산-상하이 해양포럼’ 행사에 참석하며, 양 도시의 상호교류 및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상하이 방문단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아이바오쥔 부시장을 비롯한 상하이 고위급 대표단은 26일 오후 부산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6시30분 부산롯데호텔에서 허남식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상하이 기업인 대표단은 26일 부산 도착 직후 부산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웨스틴조선호텔 2층 소연회장에서 BJFEZ에서 개최하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한다.

27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와 부산시 경제산업본부 공동주최하는 ‘한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부산 기업에 상하이시의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양도시의 기업인간 교류를 통해 상호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아이바오쥔 상하이 부시장과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양도시를 대표해 참석한다.

또한, 6월 27일 오후 2시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는 양 도시의 해양항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하이 해양포럼’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시 해양농수산국과 상하이시 해양국,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분국과 부산지방항만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상하이 해양호소학회, 한국해양산업연구원이 주관하며, ‘人海相依 和谐发展(인해상의 화해발전 -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진 조화로운 국가 발전)’을 주제로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상하이 해양․항만 관계자들은 28일 자갈치시장과 북항재개발 현장을 견학하고, 여수엑스포 참석을 위해 여수로 출발하게 된다.

한편,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수립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부산과 상하이는 지난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문화.통상.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상하이에는 부산시 무역사무소가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허남식 시장은 상하이시를 방문해 상하이 한정(韓正) 시장과 향후 5년간 양 도시 ‘교류협력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인터넷 전문 여행사인 상해휴정국려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대형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및 로얄케리비안 아태지역 본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한 부산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3년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20주년을 앞두고 상하이시와 문화예술 교류 등을 통한 우의증진을 넘어 경제.통상.해양.항만 등의 분야에서 더욱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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