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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 부산『갈맷길 700리』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부터 개최되는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를 앞두고 「갈맷길 700리」중국어판과 일본어판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갈맷길 700리 위성 안내지도 영문판을 제작한 데 이어, 중국어 및 일어판 각 1만부를 제작․배부하는 것이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중․일어판은 영문판과 마찬가지로 9개 갈맷길 코스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2․3코스의 위성안내도이다.
갈맷길 2코스는 해운대 ‘문탠로드’로부터 ‘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동생말~오륙도유람선선착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코스는 오륙도 유람선선착장에서 ‘신선대~UN기념공원~부산외국어대학교~부산진시장~초량성당~국제시장~자갈치시장~남항대교~절영해안산책로~중리해변~감리해변산책로~태종대 유원지’ 등을 포함하고 있어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지역특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곳이며, 국제행사장과 인접해 있어 행사 참가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중․일문 안내지도에는 지역명소, 도시철도․버스 등 교통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코스별 거리, 소요시간, 경사 분석도 등을 수록했다. 또, 지역축제 현황, 맛집, 숙박업소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넣었다.
또한, 이번에 제작된 외국어 지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5.12~8.12)’를 비롯, ‘제15회 부산국제관광전(9.7~9.10)’ 등 각종 국제행사 홍보부스에 배치되어, 갈맷길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종 국제행사 홍보부스 및 관광안내소, 해수욕장 임해봉사실, 주요 관광호텔, 국제공항, 국제교류센터,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 부산시티버스에도 배부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9일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관리동에 ‘갈맷길 안내소’ 1호점을 개소한 것을 비롯 갈맷길 종합안내판․이정표 등 안내시설 정비, 스마트폰 앱 서비스 제공 등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간 내 유명시설이나 전설 등을 소개하여 찾아보는 재미를 더하는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풍광이 좋은 지역에 이용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설치’ △전망대․정자․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및 설치’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되며, 이용객 유치 증대를 위한 ‘갈맷길 인증제도 도입’, ‘갈맷길 안내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조승호 부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제작된 중․일문 안내지도는 부산관광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에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의 갈맷길이 세계적 관광명소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도록 가꾸어 외국인 도보여행객 유치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