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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상환)은 지난 14일 부산 감천항을 출항하여 조업지로 이동 중 원인미상의 화재로 일본 동남방 480마일 태평양 해상에서 조난된 청룡53호(416톤, 연승, 승선원 23명)에 대해 신속한 구조지원에 나서준 日 해상보안청 제3관구에 감사서한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장에 의하면 청룡53호는 조업지로 이동 중 우현침실 구역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길이 치솟아 선박 내 CO2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시도 하였으나, 불가하여 구조요청을 하였으며, 사고해역이 태평양 해역이라 원거리이며 기상조건 또한 악화되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한다.

청룡53호의 위성조난신호를 수신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인근해역에 조업 중인 어선 및 항행 선박에 긴급연락을 취하는 한편 日 해상보안청에 구조 협조요청을 하였고, 이에 日 해상보안청에서는 한ㆍ일 양국간 체결한 구조협정에 따라 제3관구 소속 순시선과 항공기를 급파, 선박 화재진압을 하는 등 아무런 사고 없이 승선원 전원과 선박을 구조하는데 협조하여 주었다. 이는 평소 남해해경청과 일본 해상보안청과의 주기적인 수색구조훈련 및 교류를 통해 축적된 원활한 의사소통 시스템과 공조체계의 산물로 평가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서한문에서 “청룡53호를 신속하게 구조 및 화재진압에 협조한 일본해상보안청 당국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양국간 수색구조협력을 더욱 강화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소형선박은 선내화재 및 기관고장 등의 위험이 높아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관심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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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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