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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향토기업 유니온스틸㈜이 시민건강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 처리․지원사업’에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유니온스틸㈜(대표이사 장세욱)과 19일 오전 11시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향토기업 참여 슬레이트 지붕 개량’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슬레이트 지붕 노후화로 석면 피해 등의 우려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개량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816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00만원 한도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유니온스틸㈜은 사업대상 가구 중 지붕개량비를 지원받지 못해 사업 참여를 꺼리는 취약계층 10가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유니온스틸㈜의 제안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으며,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는 부산시가, 지붕 설치비(개량)는 유니온스틸㈜이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10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슬레이트 지붕 처리지원사업’에서 전국 최초의 기업 참여가 이루어진 형태로, 기업의 나눔정신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과 임동규 유니온스틸㈜ 이사가 참석하며, 양 기관은 사업효과를 분석한 후 추가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유니온스틸㈜는 부산시 남구 소재 내연 칼라강판 생산업체로, 1996년 국내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시범 도입하였고 LCA(제품의 전생애 평가 : Life cycle assessment) 수행으로 UN의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ESSD : 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공장의 전체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하여 CO2저감은 물론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 먼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생산라인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전해액을 폐수처리약품으로 재활용하는 등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회사 특성에 맞는 폐수처리기법을 개발해 자체 배출기준(법정기준 대비 10% 이내)을 준수하는 한편, 버려지는 폐수를 재활용하여 연간 60만 톤의 용수사용량을 절감, 버려지는 자원회수 및 원가절감으로 2011년 부산시 주관 ‘환경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부산시는 2021년까지(10년간) 총 9,816가구에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하고, 해당 가구 중 500가구는 2016년까지(5년간) 지붕개량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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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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