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1.15
(수)
시정
부산
울산
경남
지역경제
지역행사
사람들
항만물류
기관
기업
정책
신제품
해양수산
해양
수산
정책
경제
금융
기업동정
기관
혁신강소기업
인터뷰
기획특집
신제품
오피니언
칼럼
기고
사설
사건사고
지역
기자수첩
포토영상
포토
영상
Login
Join
Top
기사 메일전송
홈
오피니언
경제개발 50주년, 1인당 80달러에서 2만달러로
김봉오 주간 기자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라인 공유하기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스크랩하기
프린트하기
이메일보내기
글자확대
글자축소
기사등록 2012-06-15 00:00:00
기사수정
김봉오 오늘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뼈대 역할을 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 지 꼭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62년 1월13일, 5ㆍ16 군사정변으로 등장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공표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그 뒤로 1996년까지 35년 동안 7차에 걸쳐 수립ㆍ시행되면서 한국 경제 고속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초기에는 농가 소득 증대와 경공업 발전, 중반 이후에는 중화학공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종료된 뒤로도 15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지금의 한국 경제 가운데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그 성과인지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양적 지표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인 1962년과 지금의 한국 경제를 비교해 보면 우리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다.
80달러 정도였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 문턱에 선 중진국으로 변모했다.
3억달러였던 연간 무역 규모는 1조달러 이상으로 커졌다. 세계 경제 사상 유례가 없는 압축적 고도성장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선택과 집중이란 명분 아래 자본과 자원을 수출산업과 대기업에 몰아주는 식의 불균형 발전전략이었다. 이 때문에 경제개발 자체가 내수보다 수출, 노동소득보다 자본소득,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우선적으로 키우는 과정이었다.
그래도 대략 1980년대까지는 ‘흘러내리는(Trickle down) 효과’ 덕분에 소득이 불균등하나마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중산층도 두터워졌다.
하지만 그 뒤로 신자유주의 정책과 외환위기의 후유증이 결합되면서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진전되어 중산층이 무너지고 빈부 격차가 확대됐다.
그 결과 오늘날 한국 경제는 승자독식이 만연하고 소수 대기업들만 잘나가는 상태가 됐다. 중소기업과 국민 대다수는 성장의 과실을 누리지 못하며, 취약한 내수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
1990년대부터는 분배 개선과 내수 강화를 통해 개발경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도 수출대기업 위주의 불균형 성장 정책에 머물렀다. 이제는 경제개발 계획의 틀을 극복하고 새로운 50년을 바라보는 정책 패러다임과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0
기사수정
기사등록
2012-06-15 00:00:00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라인 공유하기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기자프로필
김봉오 주간 기자
김봉오 주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
/1000
포토뉴스
더보기
2025년 덕유산 향적봉의 일출!!
'이별도 아름답게'...담양 메타세퀘이어 길
전남 화순 '가을빛 노을이 담긴 세량지'
'황금빛 은행나무로 뒤 덮힌 경주 운곡서원'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산시-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설립 협약 체결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9일 미국 시애틀을 방문해 글로벌 IT 기업 2곳과 MOU를 체결하고, 시애틀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오전 9시 30분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MS와 '부산 데이터 센터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어 11시에는 같은 주 보셀에 있는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IonQ와 '...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1천억 원’ 조기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자금조달 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조 1천억 원의 자금 투입에 나섰다. 올해 경상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4,500억 원, 시설설비자금 3,500억 원, 특별자금(수출기업, 항공우주, 조선업종 등 9종), 3,000억 원 등 ‘1조 1천억 원’ 규...
창원특례시,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공사 등 현장 점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현장, 진해문화원 공사 현장, 창원문화복합타운 등 주요 문화시설을 순방하며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건립 중인 주요 문화시설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
부산시설공단, 신규임용 두리발 복지매니저 21명 기초 직무 교육 시행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지난 2일(목)부터 10일(금)까지 7일간 사회복지처 교육장에서 2025년 신입 두리발 복지매니저 21명을 대상으로 기초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면 집합교육을 통해 복지매니저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고객서비스 향상, 업무 수행을 위한 기초지식 습득을 위해 마련되었다.&...
많이 본 뉴스
1
24년 '포항국제 불꽃 축제'
2
코로나재 확산과 의료계 파업
3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대형 싱크홀 사고현장 수습 및 위험지역 현장확인
4
[칼럼]시급한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5
베토벤과 바로크음악
6
영도구 해양치유 시범프로그램 운영
7
부산서 ‘까리한 삶’ 찾기 위한 행복 세미나 열려
8
부산국제불꽃축제, 화려한 불꽃 바다를 물들이다!!
9
'황금빛 은행나무로 뒤 덮힌 경주 운곡서원'
10
BNK부산은행, ‘부산이라 좋다 Big적금’ 출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