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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국제사회 동의 획득y - 2014년까지 완공…남극 기지 2곳 가진 9번째 국가
  • 기사등록 2012-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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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식 동의를 획득해 기지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와 외교통상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호주 호바트에서 개막한 제35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에서 우리 정부가 제출한 남극 장보고기지에 대한 ‘포괄적환경영향평가서(CEE)’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서는 남극조약 환경보호 의정서에 따라 남극 환경에 사소하거나 일시적 영향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경우, 남극조약협의 당사국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호주, 인도, 이탈리아 등 10개 당사국이 한국 측 환경영향평가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탈리아도 보급과 공동연구를 기대한다는 언급했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확보는 정부가 관계부처간 협조를 통해 최적의 기지건설 장소를 선택하고 쇄빙선 아라온호를 활용해 현지에서 정밀조사를 벌이는 등 친환경적인 건설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남극 제2기지 건설을 통해 남극해 연구, 기후변화, 우주과학, 남극지형·지도 연구 등 기초과학 역량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남극의 잠재적 자원 부존 가능성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보고기지가 건설되면 우리는 남극에 기지 2곳을 가진 9번째 국가가 된다” 며 “2014년 기지 완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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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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