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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꽃과 나비와 함께 숲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부산시 숲체험학습센터’가 상큼하게 새단장했다.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시 숲체험학습센터는 환경시책 홍보와 환경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1993년 4월에 환경홍보관으로 개관했으며, 2005년 2월부터 숲체험학습센터로 운영되어 왔다.
연면적 53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시청각실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관련 국내외 도서, 테이프 등이 구비돼 있다. 시는 숲체험학습센터 건물이 노후하여 보수비 8천만 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센터 외부 및 1층 전시실, 복도, 전시물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이번에 새단장한 숲체험학습센터는 나무색, 흰색, 초록색을 주요 색으로 도색해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느낌을 살렸으며, 어린이들이 주요 고객임을 감안해 전시시설 등 내부시설을 밝고 상쾌한 느낌으로 꾸몄다.
또한, 외부 탁자 등을 확보함으로써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숲체험학습센터 배수득 회장을 비롯 숲생태해설가들이 기증한 솔방울 공예작품을 비롯 씨앗, 나무 나이테, 곤충박제(나비, 장수풍뎅이, 벌 등)를 1층 전시실에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에 도움이 되게 했다.
한편, 숲체험학습센터와, 지난해 9월 센터 인근에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7개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을 위한 숲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숲생태해설가들과 함께 나무의 종류와 이름, 나뭇잎의 형태, 열매의 생김새 등을 알아보는 ‘나무 이야기 체험’, 숲 속을 거닐며 나무와 풀, 곤충의 웃음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숲과 대화하기’를 비롯 자연의 소리 듣기, 동식물 관찰, 숲 탐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070-7740-5387, 이메일(bsd0422@hanmail.net)...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숲체험학습센터에서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