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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출판사 발행도서 중 우수도서를 선정․구입해 지역의 작은 도서관에 배부하는 ‘2012년 지역 출판문화 및 작은 도서관 지원사업’이 6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출판문화 및 시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 주관으로 실시한다. 6월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중 출판사로부터 공모 신청도서를 접수하고, 11월에 심의 후 5~6권의 우수 도서를 선정해 작은 도서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는 부산문화재단에서 자체예산 5천만원을 편성했다.

지역 출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출판사들이 직접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여 지역성에 맞는 책을 기획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도서 구입율 하락과 수도권 중심의 유통구조로 다수의 지역 출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산 역시 일부 출판사를 제외하고는 자체적인 출판물 기획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형태로, 지역 출판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도서 공모는 2012년 1월 1일 이후 부산 지역 출판사에서 출간된 단행본을 대상으로 하며, 출판사별 2권 이내로 제출할 수 있다. 단, 교육기관에서 교육용으로 만든 교과용 도서․전문 기술도서, 영리단체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비매품 도서, 정기간행물, 타 국가기관에서 이미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 발간 지원금을 받은 도서는 제외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출판사는 공모 신청서와 심사용 도서를 구비해 10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문화재단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수도서는 11월 16일경 발표할 예정이며, 도서가 선정되면 부산지역 국․공립 도서관을 제외한 작은 도서관 및 사회복지시설 내 도서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배부할 계획이다. 기타 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co.kr) 또는 부산문화재단 창작공간팀(☎ 051-745-72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는 우수도서 목록집을 제작하고, 선정도서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하는 등 도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출판업계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독서열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지역 출판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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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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