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영화관에서 멀리 떨어진 아파트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야외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해 200인치가 넘는 대형 스크린, 빔프로젝트 등 야외영상 및 음향장비를 구입했다.

첫 영화는 오는 15일(금) 오후 8시 다대1동 다대5지구의 주민편익시설 야외공연장에서 가슴 뭉클한 가족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막을 올린다. 이어 7월에는 다대2동 통일아시아드공원, 9월에는 다대5지구 주민편익시설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가 상영되는 다대5지구와 통일아시아드공원 인근 지역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문화시설이나 공연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속속 갖춰지고 있다.

다대5지구 주민편익시설(814㎡)은 지난 해 10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스탠드(200석), 데크로드 등을 설치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야외공연장에서 영화까지 상영하게 됐다.

7월에 영화가 상영되는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012 두송 작은음악회’가 열려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