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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62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가족이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은 세계 평화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목숨을 바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넋이 안장되어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도시로서,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2009년부터 ‘자매도시 6.25 참전용사 초청사업’을 실시해 그동안 8명의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 8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올해는 터키 이스탄불의 누리 바롤(Nuri Varol), 호주 빅토리아주의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 캐나다 몬트리올시의 켈빈 앳킨(Calvin S, Atkin), 에릭 우들(Eric B, Udle)씨와 그의 가족 등 모두 8명을 초청하였으나, 이스탄불시의 누리 바롤(Nuri Varol)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부산시는 매년 6월 25일에 맞추어 자매도시 참전용사를 초청했으나 올해는 라이온스세계대회로 부득이하게 일정을 앞당겨 11일부터 참전용사를 초청하게 됐다. 참전용사들은 6월 12일 오전 공식행사로 부산시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과 용기 그리고 헌신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수할 계획이다. 오는 12일 오후 2시에는 6.25 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함께 누볐던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UN기념공원을 방문하여 헌화를 할 계획이다.

UN기념공원 헌화는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참전용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출하게 거행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온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씨의 전우였던 W. Stephan Smith가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있어 별도로 헌화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짧은 방문기간이지만 참전용사들이 그동안 변모한 부산의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짜임새 있고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공식초청기간 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장문화예절학교 한지공예, 예절교육 및 범어사 다도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매도시 6.25 참전용사 초청사업’을 통해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부산이 2002 아시안게임, 2005 APEC 정상회의. 2011 제4회 원조개발세계총회 등을 치러낼 정도로 글로벌 도시로 부상한 부산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싸워 주었던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과 참전국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할 줄 아는 부산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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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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