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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공무원이 칭찬받는다! - 부산시, 강력한 인사쇄신의 돛을 올린다
  • 기사등록 2012-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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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행정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날로 다양화되고 있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사기획을 강화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인사청탁 근절을 골자로 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칭찬받는 조직’을 위한 인사쇄신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산시가 확정한 인사쇄신계획의 핵심 내용은 첫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사기획의 강화, 둘째, 청렴하고 투명한 인사풍토 조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아직도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인사관행이 잔존한다는 인식을 불식하고, 일률적 순환전보로 인해 전문인력 육성이 소홀해지고 결국 조직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먼저,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제교류, 관광, 영상, 투자유치 등 전문성이 필요한 주요 업무분야를 전문직위로 지정하고 엄정한 선발절차를 거쳐 1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전문관제’를 도입․시행하고, 해외 공관이나 국외 훈련자 등 주요 경력자를 관련분야에 보직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드높이고 투명한 인사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인사청탁을 근절하고 다양한 인사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투명한 인사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 특히 인사청탁은 부산시 공무원이 자신의 인사문제와 관련하여 ‘인사상담’, ‘실국장 추천제’, ‘상급자 추천’ 등을 제외한 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일체의 행위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탁 공무원은 청탁사실 기록 전산관리를 통해 반드시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그 명단도 공개하되, 대신 인사상담의 활성화를 위하여 '365일 온라인 인사상담도우미'를 개설하고 상담대상을 5급으로까지 확대하는 조치도 병행했다.

아울러,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투명한 인사운영을 위하여 잦은 인사기준의 변경을 지양하고, 실국별 주요 직렬의 승진분포 현황과 명예퇴직자 등 수시인사 정보도 주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인사운영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1월 보직을 통한 승진보다는 일 잘하는 직원을 승진시키도록 실․본부․국장의 실질적인 인사권 강화를 위하여 주무과 주무담당을 선임사무관에서 최근 승진한 사무관으로 배치한 바 있고 그 후속 조치로 주무담당의 기능도 서무담당으로 조정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6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인사쇄신계획으로 '청렴한 인사풍토 조성'은 물론 '보직 중심'의 인사에서 '일 중심' 의 인사운영으로 조직문화가 대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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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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