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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춤계 거장!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 명인의 한국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12(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제98회 화요공감무대 김진홍 전통춤연구회의 “오뉴월 나비꿈”을 개최한다.

동래 한량춤의 1인자 김진홍 명인(1935~)은 50여 년간 부산을 지키며 부산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거장으로 현재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이다.

4세 때부터 각종 공연을 접하며 예술적 감성을 키운 그는 노래, 피아노 등 전반적인 예술분야에 소질을 보이며 독학으로 콩쿠르에 입상한다. 이를 계기로 이춘우, 이매방, 문장원, 박동진, 김소희 선생의 사사를 받아 본격적으로 춤의 길에 접어 들었다.

이순이 넘은 지금까지도 동래 한량춤 보존회장, 김진홍 전통춤 연구회 예술감독, 부산무용협회 고문으로 왕성히 활동하며 부산 전통춤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진홍 전통춤 연구회 회원들의 무대가 더해져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전통춤에서부터 창작 춤에 이르기까지 한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형태의 한국춤을 선보인다. 허공 가득 뿌려지는 힘 있고 호화로운 장삼 자락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승무>, 망자를 위한 무속의례인 동해안 오구굿에서 비롯된 <지전춤>, 날개 없는 인간이 비상을 꿈꾸듯, 자기 초월과 해방의 바람이 담겨 있는 창작춤 <호접몽>, 양반 사대부의 멋을 뽐내지 않고 겸손하게 춤사위에 담아낸 부산 동래 지방 전통춤 <동래한량무(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4호)>등 여덟 작품이다.

어느덧 부산춤의 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자신의 춤이 제대로 된 춤인지 답을 찾지 못했다며 겸손의 말을 전했다. 늘 제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추는 춤보다 마음을 비우고 우러나오는 춤을 추라 가르침을 주고 있는 그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더욱 단단해질 부산 전통춤의 미래를 짐작해 본다.

본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 가정은 50%, 국내거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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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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