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역 국회의원들과 여행업 대표 등 일본 유력인사 250여명이 오는 9일 팬스타 크루즈를 타고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 관광컨벤션전담기구인 부산관광컨벤션뷰로(이하 뷰로)는 일본 국회의원인 니카이 토시히로(현 일본 전국여행업협회 회장, 경제산업장관 3번 역임, 중의원 9선) 의원과 하야시 모토오 의원, 모리 레이코 와카야마현의원, 여행업 대표 등 오사카 지역의 유력인사 250여명을 유치했다.
이번 대규모 단체 유치의 일등 공신은 하선규 전 부산시의원. 하 전의원은 니카이 토시히로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오사카를 방문하는 등 뷰로와 끈질긴 협상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뷰로는 니카이 토시히로 의원이 일본 전국여행업협회 회장인 점을 감안 오사카 지역은 물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9일 오전 10시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영행사를 갖는다.
환영식에는 김종해 뷰로 이사장(부산시 행정부시장), 요덴 일본총영사, 이병선 한국관광공사영남권협력단장, 민용기 관광컨벤션포럼 사무총장, 김해룡 해상관광개발 대표 등이 참가한다.
이번 방문단은 부산을 통해 여수엑스포와 대구 등을 둘러보지만, 숙박과 식사, 쇼핑은 모두 부산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엑스포 조직위 측은 실질적인 주요 참가객을 일본 관광객으로 보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일본 여행사를 마케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위 측은 이번 일본 여행업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일본 내 여수엑스코 단체관광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비태 뷰로 사무처장은 “이번 일본 유력인사들의 대규모 부산 방문은 여수 엑스포 관광객 유치를 위한 타 지자체의 지원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유치로 그동안 큐슈지역에만 집중했던 관광객 유치를 오사카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