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동해어업지도사무소(소장 이남교)는 지난 13일 영도환경사업소 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제5회 원양축제 행사’에 참가해 축구부분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소말리아 피랍선원 돕기 성금으로 이 행사 주최 측인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에 기탁했다.
‘전국 원양축제’는 원양어업 종사자와 그들 가족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사용자 단체 등이 후원하고 있다.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이정모 노조지부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피랍선원들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우승 상금을 기탁하게 되었으며 이 같은 작은 실천이 하나 둘 모이면 피랍선원들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소말리아 하레데레항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선원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장기간의 억류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