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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래판에서 세계 씨름 으랏차차 - 2012 부산월드씨름챔피언십 및 한민족동포씨름대회
  • 기사등록 2012-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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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화려한 여름을 예고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세계 각지에서 온 씨름인들로 더욱 뜨겁게 달궜다.

부산시는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 경기장에서 ‘2012 부산월드씨름챔피언십 및 한민족동포씨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씨름 대표 및 재외동포 씨름인들을 초청해 경기를 가짐으로써 씨름의 세계화 및 재외동포사회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씨름연맹(회장 윤명식)이 주관하며,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가나, 우크라이나,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등 24개국 1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외빈으로는 키르키즈스탄 ‘아이트 무르자에브 누를란’ 외무부 차관, 에스토니아 ‘야들라 안드레스’ 락베레시장 등이 선수단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다. 지난해 서울대회에 이어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 부산씨름의 발전은 물론 씨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개회식과 월드씨름 여자 -65kg급, 남자 -80kg급 결승전, △둘째 날인 8일에는 여자 -80kg급, 남자 -100kg급, △마지막 날에는 한민족동포씨름대회 결승전과 국가대항 단체전 결승전, 남자 -130kg급 결승전이 각각 펼쳐진다. 세계씨름연맹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회원국가에 씨름 지도자를 파견하여 현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켜 왔다. 특히, 여자부 선수들의 경기 및 국가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국가대항 단체전 경기는 관중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부산MBC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씨름연맹은 지난 2008년 부산에서 창립됐으며, 4년여 동안 세계 40여 국에 씨름을 보급해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인들에게 씨름을 최고의 비치스포츠로 각인시키고 나아가 2016년 비치 아시아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국제씨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씨름 대표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판 뜨거운 승부를 펼치는 이번 대회는 씨름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과 매력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의) 조직위원회(www.worldssireum.org) ☎051- 051-507-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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