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2011.11.29~12.1, 벡스코)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개발도상국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포럼 회원, 대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ODA 포럼 정기세미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개최 기념으로 창립된 ‘부산 ODA 포럼’의 2012년 첫 공식행사이자 부산시 ODA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마련되었다. ‘부산의 국제개발협력 참여를 위한 역량과 과제’를 큰 주제로 전문가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해외봉사단 설명회 및 원조사진 전시회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부산시 주최,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후원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KOICA 장현식 기획이사는 ‘ODA 정책방향과 지자체 협력 방안’, APEC국제교육협력원 김영환 원장(부산대 교육학과 교수)은 ‘부산 개발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해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게 된다. 이어 KOICA 지역 커뮤니티 옥정숙 대표가 KOICA 해외봉사단에 대한 소개와, 해외봉사단 참가자들의 생생한 사례 발표로 개발도상국 원조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세미나 당일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김영식 부산 ODA 포럼 의장(한국국제대학 총장), 장현식 KOICA 기획이사와의 오찬 회동을 통해 KOICA 부산센터 설치 등 부산시와 KOICA간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향후, 정부 무상원조 전문기관인 KOICA의 원조 경험․개발 노하우 공유 및 사업 지원이 이루어지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ODA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4월 ‘부산 ODA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중점과제 ODA 사업 발굴 추진 △KOICA 부산센터 설치 △부산 ODA 포럼 활성화 △민간 ODA 네트워크 구성 및 참여 활성화 △국제개발협력 실무협의회 구성 △부산시 국제개발협력 조례 제정 △부산 ODA 센터 설치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적개발원조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세부사업 등에 힘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제시되는 의견들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KOICA 등 원조전문기관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부산 ODA 포럼(사무국 : APEC국제교육협력원)을 통한 지역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시민적 공감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