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녹색생활 실천을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그린스타트 한마당'이 부산 서구청과 서부교육지원청, 그린스타트 부산서구 네트워크 공동주최로 오는 2일 오전 10시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그린스타트란 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자 시작된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2008년 10월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43%가 가정, 상업, 수송 등 비산업부문에서 배출되고 있고, 산업부문보다 감축비용이 낮고 즉각적인 감축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저탄소 녹색생활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녹색생활운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그린스타트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녹색생활 체험관, 기후변화 체험관, 재활용.친환경 체험관,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관이 운영되어 녹색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해 본다.

녹색생활 체험관에서는 찾아가는 푸름이 환경교실,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자가발전 기차, 다람쥐통, DDR 체험, 전동차 시승 등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기후변화 체험관에서는 어린이 충치 및 아토피 검사, 위성만들기, 상자 텃밭만들기, EM비누만들기을 체험할 수 있다.

재활용.친환경 체험관에서는 나무이용 딱따구리 만들기, 고등어 클레이 인형 만들기, 과자 봉지류 이용 박스아트 전시체험 등 재활용품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관에서는 초등학교 및 중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이용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재활용품 열쇠고리 만들기, 막걸리 식초만들기, 제습컵 만들기, 주물럭 비누, 천연 화장품 만들기, 모기기피제 만들기 등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파크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교실, 어린이 자전거 경주대회,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한층 더해 줄 것이다. 2010년 처음 개최하여 참여한 어린이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어 올해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해운대 벡스코 등에서 이루어지던 대부분의 전시.체험행사와는 달리, 구도심권인 서구지역에서 개최되어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환경전시.체험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교육청과 연계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녹색생활실천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