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이 올해도 적극 추진된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52억원(국․시비 각26억원)을 들여 운행 중인 노후 경유자동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및 저공해엔진 개조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유차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에 등록되어 운행하고 있는 경유자동차 중 총중량 2.5t 이상, 구입한지 7년이 경과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LPG 저공해 엔진 개조’의 방식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의 경우 차량 1대당 185만원~771만원, LPG 저공해 엔진개조는 343만원~366만원이 지원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차량에는 구조 변경일부터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지며, 엔진 개조의 경우 폐차시까지 면제된다.
한편 지원을 받은 차량은 의무 사용기간 2년이 부여되며, 기간 내 장치를 탈착하거나 차량을 폐차하면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 왔으며, 2008년 5월에는 배출가스저감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총 8,348대의 경유자동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으며, 앞으로도 대기환경 개선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법인은 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 도움정보>환경>공기>운행경유자동차 저공해사업)를 참고해 각 제작사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환경보전과(☏888-6747)로 문의.
송영주 환경보전과장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미세먼지 50% 이상을 줄일 수 있으며, LPG 엔진 개조의 경우 미세먼지를 100%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밝히면서, “이번 사업에 현재 노후 경유차량을 운행하는 있는 사업자 및 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