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悟靜의 ‘반야심경(般若心經)’과 ‘가을’ - 심혈을 기울여 쓰는 동안 참을 인(忍)자 수백번 -
  • 기사등록 2007-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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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蘆丁硏書會展’이 열린 대전광역시청 1층 소전시실에 蘆丁 具敬會가 찬조한 8폭 병풍 ‘사시(四詩)’외에 다른 병풍 작품이 있다.

바로 悟靜 李永愛의 반야심경(般若心經)이란 작품이다. 悟靜 李永愛는 금번 작품전시회에 ‘반야심경(般若心經)’과 섬진강시인 김용택의 풍경을 노래한 시를 쓴 ‘가을’ 두개의 작품을 출품했다고 한다.

悟靜 李永愛는 대전, 남경 서화교류전에 참가하였고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동아미술제에 특선 및 입선한 바 있는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다.
또한 ePosition특허기술로 유무선 인터넷 위치기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주)GG21(GG21)의 대표다.
 
20여년 서예를 공부한 悟靜이 틈틈이 짬을 내 ‘반야심경(般若心經)’이란 대작을 만들며, 글자 한 획마다 심혈을 기울여 쓰는 동안 참을 인(忍)자 수백번을 되새겼으리라 짐작된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悟靜 李永愛
김용택 시인의 풍경 일기 중 하나인 ‘가을’은 시인이 소박한 산골의 섬진강 근처에서 출생하여 성장했고, 그곳에서 늙어감을 행복하게 여기면서 강가와 산길을 거닐며 우러난 감동을 그대로 엮어 낸 시다.

시인은 모교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 편, 사계절의 순환대로 재생되는 섬진강이 자신에게 가르쳐준 삶을 이야기하며, 이 아름다운 세상이 환경으로 인해 신음하는 것은 곧 자신이 소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시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변하고 재생하는 그 모습대로 자신의 지나온 인생과 날마다의 풍경을 즉 가족, 첫사랑의 추억, 산 자의 소명, 푸른 동심, 유연한 자연, 날마다 재생되는 여러 풍경들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택(1948- )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에서 태어나 스물한 살 때 초등교사 임용고시를 통해 선생님이 되었다. 교사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해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에 <섬진강> 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섬진강」「맑은 날」「그대, 거침없는 사랑」「그 여자네 집」「나무」「시가 내게로 왔다」「콩, 너는 죽었다」 등의 시집과 시선집을 펴냈고 김수영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을 받았다.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 아이들」「촌놈 김용택 극장에 가다」 등을 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동시집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시인은 산골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시를 쓰며 살게 된 것을 가장 큰 행복이라 여기며 지금도 자신의 모교이자 근무지인 덕치초등학교의 아이들과 즐거운 입씨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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