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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에 국내 처음으로 외국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함께 직접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대기업인 구로다전기(黒田電気(株))가 일본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일본 협력업체를 유치하는 등 4,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일본 구로다전기는 연 2조 4천 3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 정보통신 분야의 대기업으로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해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 내 전력난과 일본기업의 불안한 경영환경 등을 개선하고 향후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거점으로 김해시가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특히, 구로다전기는 지난해 관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국투자 의향을 직접 조사했으며, 다수의 기업이 김해시 이전을 적극 희망했다.
구로다전기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김해시는 향후 1,6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비롯하여 첨단·특허 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 유치로 연관 산업의 육성 등 복합적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와 김해시는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2012 경상남도 투자설명회”에서 일본 구로다전기와 일본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 및 일본기업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김맹곤 김해시장은 지난해 10월 일본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유치에 이어 구로다전기(黒田電気(株))의 투자를 계기로 김해시 지역으로 일본기업들의 투자가 계속 될것으로 전망, 세계적인 'IT, 허브도시, 첨단 미래산업 도시 김해' 의 도시브랜드를 걸고 글로벌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