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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모래와 바람뿐인 사하라사막에서도 바다새우 양식이 가능해진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서해수산연구소는 ‘사하라사막 새우양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제리 어업수산부 연구원 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일부터 4개월간 새우양식 기술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지원으로 향후 3년간 총 70억원을 투자해 알제리 와글라주에 새우양식장 및 배합사료공장 등을 건설하고, 양식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수과원은 양식장 건설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양식 전문가를 파견, 인근의 지하 염수를 이용한 흰다리새우 양식에 착수함과 동시에 알제리 정부에서 2014년까지 인근 오아시스지역 5개소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해, 대규모 사막 새우양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교육을 받는 알제리 전문가들은 알제리 수산자원부 소속 양식연구센터 직원들로 인천에 소재한 서해수산연구소 및 현장의 태안연구센터에서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새우양식의 전반적인 지식을 배워 이들 모두가 사하라 프로젝트에 실무를 맡아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실무자 과정에서는 최초로 여성 연구자 5명이 참여해 알제리 수산양식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수과원은 알제리 스키다주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해 알제리 최초로 보리새우 양식에 성공,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수산양식의 가능성을 열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김수경 박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사막에서 수산양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우리나라 양식기술의 우월성을 입증하고, 양국 우호관계의 발전 및 어업인들의 이익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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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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