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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교육정책은 실패 …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18일 한국해양대 월드비전 특강
  • 기사등록 2012-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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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18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초청, 학내 시청각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 1학기 월드비전’ 여섯 번째 특강을 개최했다.

김상곤 교육감은‘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및 발전의 주요 뒷받침이 되는 교육의 의미를 살피고,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지속적 경쟁과 서열주의 수월성이 과거보다 더욱 강화된 현 정권의 교육 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무상급식 및 학생인권조례 마련의 배경 및 정당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이제는 시장경제 논리에 따른 교육 정책에서 벗어나 교육의 공공성을 회복ㆍ강화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며 “보편적 교육 복지가 실현되고 학생의 인격적 권리,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야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대학 교육에 예속된 초중등 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며 대학 교육에 대한 관심의 목소리도 높였다.

“최고의 교육 복지는 대학 혁신을 통한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라고 주장한 그는 △ 대학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고등교육정책 기조 전면 재검토 △ 대학 서열체계 완화를 위한 혁신 대학 지정 운영 △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체제 개선 △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 지역균형선발제와 사회배려대상자 전형 확대 △ 국가직업교육위원회 설치를 통한 전문대학 체제 개편 △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운영 등 대학 교육의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끝으로“사회 개혁의 출발은 교육이며, 이는 학교 현장의 혁신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미래 변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염두에 두어야할 가치는 소통과 공감”이라고 말한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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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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