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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28일(일)부터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공연

지역기업의 후원으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무형문화재의 상설공연의 길이 열려 특별한 축제행사 때가 아니라도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인 동래학춤 등을 연중 접할 수 있게 됐다.

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은 지난13일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별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인 동래야류를 비롯해 부산시지정무형문화재인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동래한량춤 등 지역 무형문화재의 상설공연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온경)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에 나서기로 했다.

그 동안 이 공연들은 한 번 공연하기 위해서는 수십 명의 출연진이 섭외돼야 되기 때문에 공연비용 문제로 단독공연은 물론 상설공연은 엄두도 못 낼 형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원으로 이들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자주 만들어 줌으로써, 시민들이 지역 전통문화공연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또, 지역사회에서 차츰 잊어져 가는 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이어가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래학춤 등은 부산시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도 인기가 많은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도 한 몫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동래구 온천동의 부산민속예술 야외마당에서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우천시에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건물 내에서 한다. 첫 공연은 이 달 28일(일) 가질 예정이다. 5월에는 동래민속예술축제기간인 첫째 주 일요일에 공연하며 야외공연인 만큼 무더위 기간인 7,8월은 휴장한다.

BS금융 이장호 회장은‘지난해 10월 부산지역 무형문화재 보유 8개 단체에 대한 무형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기로 현대화에 따른 우리 조상의 멋과 풍류 등이 잊혀져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무형문화재 전승과 발전의 기반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지원계기를 밝혔다.

한편, BS금융은 지난해에도 8곳의 지역무형문화재 보존단체에 전통문화유산 확산과 전수를 위해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는 1965년 ‘동래민속연구소’라는 명칭으로 창설해 지금껏 동래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예술을 보존 육성하여 발전시켜온 단체로 일반인을 위한 전통예술학교 운영, 동래민속예술축제, 전국전통예술 경연대회, 무형문화재 무료 강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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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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