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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세계 최초로 유리배우체 분리배양기술로 고수온에 강한 미역과 넓미역의 교잡종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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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과 넓미역은 갈조류로 배우체와 포자체 세대교번을 통해 생활한다. 유리배우체 분리 배양 기술은 미역의 생활사 단계중 배우체 시기에 암수 유리배우체로 분리 배양 후 교배해 우수 형질을 가진 품종을 생산하는 교잡육종기술이다.
유리배우체는 좁은 공간에서도 오랜 기간 종보존이 가능해 필요한 시기에 대량으로 증식이 가능해 다양한 우량품종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잡종은 수온이 높아도 잘 자라는 넓미역과 맛이 좋은 미역의 우성 형질을 가지며 두 종보다 생산량이 1.5배로 높고 고수온에 내성이 강해 환경적응력이 높다. 올해부터 현장 적응 시험을 거쳐 산업화 품종으로 입증되면 2014년부터 어업인들에게 종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황은경 박사는 “우리 입맛에 맞고 잘자라는 새로운 해조류 품종을 개발하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사계절동안 싱싱한 해조류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