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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상중심도시 부산시대 개막 -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및 부산종합촬영소 조성사업 착수
  • 기사등록 2012-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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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신사옥 부지매매계약 체결 및 부산종합촬영소 조성사업 착수로 ‘아시아 영상문화도시 부산 조성’에 큰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지난 23일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에서 영진위 신사옥 부지매매계약을 체결 시민의 기대에 부응했다. 영진위 신사옥은 총 사업비 621억원을 들여 해운대 우동 1466-4번지 일원 부지(6,235㎡)에 201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업무시설, 아카데미, 후반작업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매매계약은 시 소유지로 되어 있는 신사옥 부지(6,235㎡)를 영진위에 매각하는 것으로,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영진위 부산이전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계약에 의해 부산시는 신사옥 부지를 이자부담금을 감면한 조성원가에 공급하고, 영진위는 신사옥 매각대금 납부 및 건립공사에 힘쓸 것을 약정했다.

이날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의석 영진위 위원장, 송영명 부산예총회장을 비롯 임권택 감독, 영화배우 강수연, 윤제균 감독, 뮤지컬 배우 홍지민․남경주 씨 등 유명 영화인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영진위 부산이전을 축하했다.

영진위는 영화영상관련 국가핵심공공기관으로서 영화정책 자문, 영화진흥 및 산업육성 시책 추진, 영화발전기금의 관리․운영, 영화제작․기술․유통․마케팅 지원 및 기타 의견수렴 등 우리나라 영화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은 ‘아시아 영상중심도시’를 목표로 영화영상산업을 시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영화영상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왔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6회 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뿐만 아니라 품격과 내용면에서도 세계 3대 영화제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어느 시․도보다 더 많은 성장잠재력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부산에 영상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영진위의 부산 이전으로 센텀시티 내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과 함께 부산이 아시아 영상중심도시 도약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되며, 한국영화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산업의 대형화 및 첨단 기술화에 대응해 대형․실감형 영화제작이 가능한 세계적인 글로벌 스튜디오로 조성되고 있는 부산종합촬영소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촬영소는 기장군 일원 776,965㎡에 대규모 야외세트장(3~4만평), 스튜디오시설(6개동), 지원시설(숙박, 소품 및 수장시설 등), 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영진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해 중으로 타당성 조사 및 각종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종합촬영소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063억원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이번 영진위 이전에 따른 기대효과는 부산이 국가차원의 영화영상 정책결정 및 지원 등 핵심기능을 통합보유 함으로써 부산의 인프라와 연계 산학연 활동촉진 및 클러스트 구축으로 925,443억원의 생산 및 404,898억원의 부가가치, 7,891명의 고용유발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투자 및 배급, 제작사와 필름마켓 포럼 및 필름마켓 활성화, 한국영화의 해외진출사업 쇼케이스(제작발표) 활성화, 해외 배급펀드 조성, 신인작가 해외진출 사업 도모, 영화제작 기획 소스(소설, 만화, 다큐 등) 저작권 공동확보의 부산국제영화제 협력사업 확대가 전망된다.

아울러 영화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아시아 최대의 영화전문 인력양성 시스템 확립, 스튜디오 디지털화 및 기능 분담, 영진위 지원사업(제작비, 기획개발비)의 부산쿼터제 검토, 로케이션 제작진 전용숙소 건립에 영진위 참여, 부산영상위원회의 위상이 고공 행진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영화의전당은 영화촬영 장소 활용 및 제작발표회, 국제 포럼 등을 유치, 전주 등 전국 영화제 상영작 순회 상영의 다양성을 확대, 브랜드파워 1위 도시로의 특별한 품격을 제고해 나아갈 방침으로 기업의 상업 기능과 영진위 공적기능 차별화 등 공조체제 확립과 더불어 미국의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영상산업중심도시로 부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영진위 신사옥 부지매매계약 체결을 위해 부산시와 정부, 영진위는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많은 관계자와 시민들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었다.”라고 밝히면서, “영진위 부산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전전담인력을 보강하고 시, 영진위, 기장군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이전지원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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