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12 부산불꽃축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8회 부산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학계, 시민단체, 부산시 및 축제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불꽃축제의 정체성과 발전방안, 지역발전에 관한 안건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서는 동서대 강해상 교수는 ‘부산세계불꽃축제의 정체성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인 부산발전연구원 우석봉 박사는 ‘부산세계불꽃축제의 경제효과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주제발제와 관련해 축제 추진방향, 관광상품화, 시민단체 평가, 해외불꽃사례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부산시 이병석 문화예술과장, 강희천 관광진흥과장, 동의대 박봉규 교수, 부산경실련 차진구 사무처장, 부산예술대학 강열우 교수, (주)한화 손무열 상무가 패널로 나선다.
부산세계불꽃축제는 2005년 APEC 경축행사로 개최되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해 명실상부한 부산의 대표 관광축제가 되었다. 지난해 불꽃축제에는 해외단체 관광객 1만여 명 모객을 비롯해 8일간 총 2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약 1,22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며, 중앙초청 관람석을 폐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해마다 규모가 커짐에 따른 문제점(바가지 상술, 교통문제, 관람객 안전대책 등)도 지적되고 있다.
부산세계축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