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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흥빈)은 일하면서 학위를 딸 수 있도록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신규 5개 학과를 개설할 대학(교) 및 기업(재직자)을 이달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울중기청은 지난해 개설한 21개 학과를 포함, 금년도 추가 5개 학과를 신규로 개설해 전국 26개 학과를 통해 1,000명의 재직자가 주말.야간에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는 지방중기청-대학(교)-기업 3자간 공동계약에 의해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해 설치.운영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학과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학위과정 운영을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계약을 통해 설치.운영하는 학위과정으로 수강료, 전담직원 인건비, 시험재료비 등 학위과정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7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참여 중소기업과 재직자(학생본인)가 부담한다.
부산지역은 현재 부산대학교에 기계부품시스템전공 석사과정, 동아대학교는 산업공학과 학사과정을 운영중으로, 부산대학교는 2008년 석사과정을 개설해 32명이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97명이 재학 중이다. 또 동아대학교는 2011년 학사과정(3학년 편입)을 개설해 현재 50명이 재학 중이다.
이 사업은 기업.근로자(학생).학교 3자 모두가 윈WIN-WIN할 수 있는 제도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교) 및 중소기업(근로자)은 모집 공고에 따라 신청서를 4월 20일까 제출하면 된다.
제조 또는 지식기반서비스 분야의 학사 및 전문학사 개설을 희망하는 대학(교)은 중소기업(학생)과 매칭하여 관할 지방중소기업청, 제주특별자치도에 신청하면 된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사업은 기업은 전문인력 양성과 장기재직 유도 및 산업기능요원 인원 배정시 우대를, 근로자는 일하면서 학위취득, 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기술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제도이다."며 "많은 대학과 중소기업들의 사업 참여로 우수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