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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노동자 등 서민・대중들이 주도
일본 주재소 습격 재현 단막극 등 부대행사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성국)은 제93주년 3・1절을 맞아 1919년 3월 29일 일어난 '구포장터 만세운동'을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일대에서 재현한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날 행사에서는 약 2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구포시장에 모여 출정식을 가진 뒤 구포가도교를 거쳐 구포역 광장에 이르기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함성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구포역 광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일본경찰과 대치하다 일본 주재소를 습격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단막극을 펼친다. 이밖에도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살풀이 공연, 순국선열 추모 별신굿제,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구포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구포장터에서 1,200여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벌여 김옥겸 선생 등 42명이 옥고를 치른 부산의 대표적인 독립만세 운동이며, 의거의 주축이 주로 유림・학생이었던 타 지역과 달리, 상인・노동자 등 서민・대중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 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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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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