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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은 18일 (사)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지부와 함께 <2007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순례>를 실시했다.

참전유공자, 전공상군경 및 무공수훈자, 고엽제전우회원들을 비롯, 일반인들로 구성된 순례팀 120여명은 아침 일찍 부산을 출발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도착했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다부동 전적기념관은 대구방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투적 요충지였던 다부동 전투의 위용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다부동은 상주와 안동에서 대구로 통하는 도로가 합쳐지고 왜관에 이르는 지방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마을을 중심으로 좌측(북서쪽)에는 유학산이 북방을 향해 횡격실을 이루고, 그 우측에는 가산이 있어 방어에 유리하며 지형상 이 방어선이 돌파되면 대구가 적 지상포화의 사정권 내에 들어가므로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는 손꼽히는 격전이었다.

다부동 전적기념관 관람을 마친 순례단은 호국용사들의 쉼터인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 헌화하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국립영천호국원은 호국용사들이 나라를 지킨 고귀한 업적과 공적을 기리고 명예를 선양하면서 호국정신고취를 통한 추모의식 함양과 안보의식 교육의 장소로 삼고자 조성됐으며, 2006.1.30. 국립묘지로 승격됐다.

주요시설물로는 각 유공자들의 묘역과 묘역 입구의 홍살문, 현충문과 현충탑, 납골당 시설인 충렬관과 안장의식을 거행하는 현충관, 호국안보전시관, 영천대첩비와 야외에 전투장비전시 등 안장 및 추모시설은 물론이고 다양한 조형물과 휴게시설로 호국원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순례단은 마지막으로 포항 포스코 제철공장을 견학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항 포스코 공장은 1968년에 건립되어 연간 3천톤 규모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철강기업이다.

김창식 (사)대한민국참전유공자회부산광역시지부장은 “6.25참전유공자들의 경우 이미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되었고, 그와 함께 비극의 역사도 함께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며 운을 뗀 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젊은 영혼들의 희생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의 근간이 되었음을 잊지 말아주기만을 바란다.” 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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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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