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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전문용어, 게임으로 금방 외워요”y - 강의 최우수 교수 선정된 김명수 교수의 강의 ‘비결’
  • 기사등록 2012-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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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이같은 얘기는 2011년 국립부경대학교 강의 최우수 교수로 선정된 김명수 교수(간호학과)는 강의비결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인체 구조와 기능’, ‘기본 간호학’, ‘간호 정보학’ 강의를 펼친 결과 강의 최우수 교수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간호학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전문용어다.

그래서 김 교수는 전문용어를 외우는데 게임을 적극 활용한다. 학생들이 빙 둘러앉아 지목당한 사람이 이름을 대는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을 하다보면 한 단어가 20개의 알파벳으로 이뤄진 뇌신경 용어들도 금방 외운다고...

김 교수는 “딱딱한 이론 중심의 수업도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강의방법에 변화를 주고, 병원 수술실에서 간호사로 7년간 근무한 실전경험을 최대한 활용한다.

김 교수는 “재미있게 수업하려고 노력하면서도, 휴강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수업시간을 철저히 지킨 것이 좋은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페이스북’으로 학생들과 고민도 나누며 친언니같이 가깝게 지내지만, 가르침엔 엄격하다. 학생들에게 미니스커트와 긴 손톱, 흡연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는 “간호사는 어느 분야보다도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면서, “지식 공부뿐만 아니라 예의범절과 옷차림에까지 신경 쓰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 학사관리과는 2011학년도 학부과정에서 강의한 교수 498명을 대상으로 강의평가 성적, 개설 강좌 수, 강의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56명의 우수 강의 교수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김명수 교수가 최우수, 우경일 교수(전기공학과), 김은필 교수(냉동공조공학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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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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