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환적화물이 최근 3개월 연속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부산항만공사가 항만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 컨 화물은 1백14만TEU로 이 중 환적화물은 전년 8월 대비 20.6% 증가한 52만4천개로 잠정 집계됐는데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6월 24.9%, 7월 26.4%)이상 급증해 동북아물류 중심항으로서의 성장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수출입 호조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물동량 폭증, 컨세 폐지, 머스크와 MSC 등 글로벌 선사들의 높은 생산성과 피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화물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올해 8월말까지 증가율 전년 동기대비 15%나 늘어났으며, 8월 한 달 처리량이 전년 8월보다 13.4% 증가한 62만2천개에 달했다.
한편 올 들어 8월말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 화물은 수출입 4백89만6천개, 환적 3백98만2천개 등 총 8백88만4천개로 전년 같은 기간(7백95만4천개)보다 1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