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컨테이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태명)는 2010년 12월 부산신항선(진례역~부산신항역) 개통 및 북컨테이너부두 철송장(PNC철송장) 개장 이후 1일 32회의 열차를 운행해 지난해 약 33만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신항 수출입컨테이너 총 물동량인 370만TEU의 9%를 차지한다.
부산신항역의 컨테이너 수송은 개통 초기에는 수송량이 월 2만TEU정도로 부산신항 수출입컨테이너의 7%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하반기에는 9% 후반대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1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구 컨테이너 철도수송은 2008년(88만TEU) 최대 수송량을 기록한 후 국제경기 침체 및 부산신항으로의 물동량 이전으로 2009년에는 55만TEU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부산신항선 개통이후 2011년에는 81만TEU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2008년의 최대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4월경에는 부산신항역 철도CY(17,210㎡)가 개장되고 2013년초에는 남컨테이너부두 철송장도 개장될 예정으로 철도수송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철강, 종이 등 일반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 운용하고 있으며 도로로 운송되는 화물을 철도로 전환수송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권태명 본부장은 “향후 북항재개발에 따른 물동량의 변화에 대응하고 증가하는 부산신항의 수출입컨테이너 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부산지역 철도물류시설의 재편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도로의 4.7% 수준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친환경교통수단인 철도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철도공사의 물류비전인 “2020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철도 수송량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