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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의 비싼 등록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교직원들이 재학생의 등록금에 보탬이 되고자 십시일반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의대학교 직원동문회(회장 김지원)는 계속되는 경제불황과 고물가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에 도움을 주고자 그동안 적립해왔던 기금 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동의대 직원동문회는 매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나, 올해는 등록금 납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2012학년도 등록금 납입 기간에 맞춰 지난 2월 15일 보호자 통장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차원의 등록금 인하 정책에 동참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등륵금 인하 효과를 주고자 기존의 인원을 대폭 늘린 100명에게 1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직원동문회 김지원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직원 동문들이 매달 적립하고 있는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되었으며, 후배들의 학업에 증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장학금 전달 취지를 밝혔다.

동의대에서는 이미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한푼두푼 모아 탄생한 장학금으로 매년 재학생 후배들에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모교 출신들의 후배 사랑으로 모임을 시작한 직원동문회는 지난 1996년부터 조금씩 기금을 모아, 지난 2002년에 대학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하고, 나머지 기금으로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매년 5명에게 주어지던 장학금은 2009년부터 수혜인원을 늘려 단과대학별로 1명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미 7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현재 회원은 130여명이다.

동문교수회도 2010년부터 매년 재학생 5명에게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결성되어 현재 3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동의대 동문교수회는 그동안 일정액의 모금을 통해 기금을 조성해왔으며, 올해부터 수혜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의대에는 지난 2006년 모든 교직원이 참여가능한 ‘교직원 장학회’가 결성되어 매월 일정액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매월 1인당 5,000원씩 적립하는 교직원 장학회는 뜻을 함께하는 교직원이 늘어 현재 회원이 4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후배와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달하는 장학금 액수는 계속 늘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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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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