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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이달 24일부터 고객이 사전에 해외로 보낼 외화금액을 지정하고 출금지정 고객계좌에 외화송금금액에 해당하는 원화금액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BS바로모아 해외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에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월급날이 일정하지 않아 원하는 송금금액을 보내기 위해 여러 번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송금 때마다 송금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적으로 해외유학생경비를 송금하는 고객의 경우도 이 서비스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금수수료도 송금금액에 상관없이 건당 5천원으로 기존 송금방식보다 최대 2만원을 아낄 수 있다. 환율도 50%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신청은 가까운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신청가능하며 평일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사하구 신평동의 BS외국인근로자문화쉼터에서도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부산은행 외환업무부 김원태 부장은 “현재 부울경 지역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이 약 14만 명에 달해 이들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