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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립극장 건립 추진위원회 개최 -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 보고, 규모 및 방향 등 논의
  • 기사등록 2012-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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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연구용역 결과, 2012년 국비(10억 원) 확보 등 부산국립극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국립극장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허원제 국회의원을 비롯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립극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 보고및 향후 건립될 부산국립극장의 규모와 방향 등을 논의했다.

부산국립극장은 전액 국비를 들여 부산시민공원 내 4만㎡에 설립될 예정이다. 대극장(2,000석), 중극장(600석), 소극장(300석), 문화예술교육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부산국립극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허원제 국회의원을 비롯 각 분야 인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국립극장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건립비용이 2천 547억 원, 편익은 2천 593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2로 기준치인 1.0을 넘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극장 건립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1천명 가운데 58.3%가 2년 내 극장을 방문할 의향이 있으며, 77.9%와 77.1%가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당 용역사는 부산국립극장 건립에 따른 편익비용분석, 시민설문조사 등 타당성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부산국립극장은 서울의 ‘예술의전당’ 및 ‘국립중앙극장’과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국가의 균형발전과 문화 인프라의 균형적 확충을 위한 중요한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향후 부전역환승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부전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1천만 명이 넘는 동남광역권 문화수요를 흡수하는 문화구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부산국립극장 건립사업이 상반기에 있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우선으로 선정, 9월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 현재 부산국립극장이 들어설 부산시민공원은 지난해 8월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건축, 조경, 주차장 공사 등을 발주한다는 계획으로 있다.

실제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의 공정에 맞추어 부산국립극장 건립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 부산국립극장 기본설계가 착수돼야 한다고 판단, 이번에 확보된 국비 10억 원을 설계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한 국비확보 과정에서 부산시와 허원제 국회의원이 적극 협력해 정부안에 미반영됐던 것을 2년 연속 반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산시는 이번 부산국립극장 건립은 부산의 열악한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부산시민공원, 국악원과 함께 시민에게 휴식공간 및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국립극장의 부산 입지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힘과 의지를 모으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부산국립극장이 반드시 건립돼 부산이 동남권의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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