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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2년 만의 리사이틀
-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국내 데뷔 10주년 기념

한국의 젊은 여성 관객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끈 클래식 계의 대표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이 국내 무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월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비롯해 10개 도시 투어를 갖는다.

임동혁은 2008년 바흐 레퍼토리로 전국 투어를 가졌고, 이어 바흐 골드베르크(EMI) 음반 발매, 2010년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서의 화려한 연주를 보여줬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츠콩쿠르 입상, 2001년 롱-티보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 수상한 그는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공동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없는 4위를 기록한 임동혁 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쇼팽 콩쿠르-차이코프스키 콩쿠르로 대표되는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EMI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데뷔앨범을 출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한 그는 두 번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바 있다.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전무후무하게 인터넷 팬 카페 회원수만 4만여 명을 육박하고, 지난 2004년, 2006년, 2008년, 2010년의 리사이틀을 통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500석 전석 을 매진시키며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임동혁. 이미 그는 신동을 넘어선 젊은 거장이다.

임동혁 러시아 대표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 만나다.

피아노를 배운지 3년 만에 임동혁은 온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이민,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화려한 콩쿠르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그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형과 나란히 입상하면서부터이다.

10살의 꼬마가 러시아의 분위기를 익히며 함께 했던 피아노 선율은 현재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 라흐마니노프의 폭발적인 강렬함과 낭만적피아노의 정수를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해석할 임동혁의 터치로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1984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동혁은 7세의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해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임동혁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면서부터이다.

형인 임동민은 1위에,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 두 형제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임동혁은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 입학해 가브릴로프, 부닌 등을 길러낸 명교수 레프 나우모프(Lev Naumov) 를 사사했다.

그는 “임동혁 은 황금 손을 가졌다” 라고 극찬할 정도로 임동혁 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이듬 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을 휩쓸며 2001년을 화려하게 마감한다.

2003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하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계에 핫 이슈를 몰고 왔었으나 2005년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그에 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또한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누구보다 임동혁 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몇몇 음악 페스티벌에서 임동혁 의 인상적인 연주를 지켜본 아르헤리치는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 임동혁을 초청했으며, EMI클래식의 '젊은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그를 적극 추천했다.

EMI 클래식은 아르헤리치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의 데뷔 음반을 출시했고, 임동혁 은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며 EMI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당시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음반이 발매된 4명의 연주자 중 임동혁 만이 유일하게 2집을 출시했는데, 그의 두번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 일련의 임동혁의 연주 활동은 그가 더 이상 신동이 아닌 세계 클래식 계에서 당당히 인정 받는 젊은 거장임을 보여준다.

샤를르 뒤트와와 정명훈 지휘 아래 NHK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 재팬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어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

유럽,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동혁은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아리 바르디를, 줄리어드에서는 엠마누엘 엑스를 사사했다.

프로그램
○ Tchaikovsky - The Seasons for Piano, Op.37
차이코프스키 _ 사계, 작품 37번

○ Rachmaninoff - Prelude Op.23 No.5
라흐마니노프 _ 프렐류드, 작품 23번

○ Rachmaninoff - Piano Sonata No.2 bb minor Op.36
라흐마니노프 _ 소나타 제2번 내림 나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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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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