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부산역 버스 환

부산시는 12일 부산의 관문인 KTX부산역 일대의 교통흐름 개선과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편의를 위해 역광장 앞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 대중교통 이용승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KTX부산역 광장 앞 버스 환승센터에는 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 비바람과 햇볕을 막아줄 수 있도록 길이 104m, 높이 3∼6m의 조형미를 갖춘 병렬쉘터(shelter)가 설치됐다. 또, 중앙로상 29개 버스노선이 3개로 분산되어 있던 버스정류소를 한 곳으로 모아 운행방향별로 분산 정차토록 해, 버스승강장에서 곧바로 도시철도 1호선을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된 승객 편의시설은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전문가의 디자인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대기의자와 BIS 시스템, 내부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조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서면역, 하단역, 노포동역, 사상역, 남포동 서구청 앞에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KTX부산역 버스 환승센터의 운영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하고 상습적 도심교통 혼잡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KTX부산역 버스 환승센터는 병렬정류장으로 노선별로 구분 이용된다.”라고 밝히면서, “중앙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9시, 오후 5시30분~8시30분까지 운영되고 있어 환승센터 이용이 정착될 때까지 택시와 일반차량 운전자께서 각별한 주의와 교통질서를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