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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00미터 고지대에서 재배한 사과로 사랑 실천 - 한성농원 최판갑 대표... 황매산 친환경사과 ‘산&청’ 사과의 놀라운 당도의 비밀r
  • 기사등록 2012-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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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맛과 품질이 우수한 산청사과의 고급화를 위해 사과의 당도를 높이고 색깔을 곱게 하는데 뛰어난 사과용 반사필름 지원에 나서는 등 우수사과 재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주산단지인 삼장과 생비량, 차황지역 60농가 45㏊에 대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 색깔과 당도를 증가시키고 잡초와 해충을 경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과실생산으로 산청사과의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산청사과는 밤과 낮의 일교차가 높은 지리산 기후의 영향으로 맛과 당도, 색깔이 월등히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으며 타 지역보다 20~30%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산청군의 사과생산은 80여 농가에서 65㏊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500톤을 생산해 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도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는 한편 사과 재배면적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산청군의 사과생산이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성농원 최판갑 대표의 영향력이 컸다.

최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해발 500미터에서 유기농 사과만을 생산해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산청군을 대표하는 ‘산엔청사과’를 성공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었다.

시련 딛고 일어서 얻어낸 꿀 같은 ‘산엔청’사과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져봄직한 ‘귀농’이라는 낭만을 최 대표는 일찌감치 체험했다. 최 대표는 아내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귀농해 약 30년 전부터 사과 농사를 시작했다.

산청군 차황면 양곡리에서 사과 농원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곳 특유의 입지조건 때문이다. 1년 동안 온도, 일조량, 기온차, 토양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터를 잡은 것이다.

이곳은 고지대의 청정 지역인 것은 물론이고, 농원을 중심으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자연재해도 적다. 게다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서 사과의 당도를 높이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지난 2001년부터 유기농 재배 방식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재배는 제초제 대신 부직포를 깔아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양질의 퇴비를 아낌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손은 물론이고 생산 원가 상승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대표가 고집스럽게 유기농을 재배하는 것은 그만큼 깨끗하고 맛 좋은 사과를 내놓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

이 모든 것이 합해져 한성농원의 사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맛을 간직하게 됐다. 진한 향과 달고 좋은 맛, 아삭아삭한 씹히는 질감까지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저장성이 뛰어나 처음 수확할 때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철저한 품질 관리로 균일한 품질의 사과 수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 한 가지의 팁이 있다. 한성농원의 사과는 유기농 재배방식으로 1차 세척 상태 후 출하되므로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된다.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서도 한성농원의 유기농 사과를 맛볼 수 있는데, 근처 대형 마트나 백화점을 찾으면 된다. 또 올해부터는 사과말랭이 제품 출시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색다른 사과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최 대표는 생사과즙을 파우치로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유기농 사과의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 대표의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은 그의 꿈을 실현 시키는 방향으로 점점 더 구체화 되고 있다. 그는 “재배방법, 관리, 유통 등을 체계화하여 전국 사과농과의 표본을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성공한 귀농인으로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사과열매처럼 인간적인 결실도 꾸준히 맺어...노인복지에 앞장
한편 최 대표는 사과 생산 뿐 아니라 요즈음 들어 유기농으로 재배한 감으로 곶감을 생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성농원에서 생산되는 곳감이기 때문일까?

이밖에 최 대표는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면서 이웃 위한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사실 차황면의 노인인구는 40%를 훌쩍 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특색에 맞는 면 행정을 추진하고 관내 지도층이 솔선수범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지도층이 복지시책을 먼저 알고 이해함으로서 노인복지 홍보 자원봉사자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심리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튼 오늘도 희망의 열매를 맺고, 희망을 건네는 최 대표의 따스한 마음은 또 다른 희망들을 영글어내고 있다.
 
한성농원
주소 경남 산청군 차황면 양곡리 727-1
제품 유기농 사과 포장단위 5kg, 10kg, 15kg 택배 배송
문의 011-579-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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