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조우현)는 지난 5일 저소득, 맞벌이가정 등 시간이 없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공휴일에도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검진기관 중 우수기관 3곳 바른정 내과 의원(부산 해운대구), 소영철 내과(경남 김해시), 주효섭 소아과의원(울산 동구)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건강검진 대상자는 매년 220만 여명에 이르며, 이 중 70여 만명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있다.

건보공단의 원인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49%가 “바쁜 생계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없어서” 라고 답했으며, 이 중 25%가 “퇴근시간 이후와 휴일에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는 2010년 3월부터 검진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로 공휴일에도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을 권유 하여 180개로 확대됐다. 실제로 공휴일 검진실시 건수도 전국 36.8%인 20,675건을 차지해 부산․울산․경남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공휴일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검진기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보다 많은 검진기관이 공휴일 건강검진에 참여하여 국가건강검진사업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