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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발생목 이식... 새 생명 부활 - 도시녹화사업 경비 절감, 경관 향상 시너지효과
  • 기사등록 2012-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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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사, 환경개선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목들이 이식사업을 통해 새 생명으로 부활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래고등학교 농구연습장 자리에 식재돼 있던 수목 20여 그루를 을숙도대교 66호 광장으로 이식하기로 했다. 이들은 높이 15m 이상의 메타세콰이어 12주 등 20년 이상 자란 나무들로, 해당지역이 테니스코트장 2면으로 증설되면서 설 곳을 잃게 됐다.

시는 벌목 위기에 처한 이들 수목들의 이식장소를 찾다가 사하구 을숙도대교 입체교차로가 위치한 66호 광장에 옮겨심기로 결정했다. 이식작업은 1월중 사하구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황량했던 사하구 입체교차로와 장림공단 지역이 보다 푸르고 아름다운 강변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 4월 명륜초등학교의 백년 이상 된 팽나무를 동래사직공원 잔디광장으로 이식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에는 인제대학교 환경개선사업으로 발생된 메타세콰이어 25주를 북구청 청사 이전 부지(북구 화명동)로 이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에는 북구․사상구 지역 낙동제방 내에 정리되지 않은 채 자라고 있던 왕벚나무, 가시나무 등 60여 그루의 밀생목에 대한 이식작업을 실시했다. 이들 나무들은 인근의 고사목, 불량목을 대체하거나 결식지 등에 식재됐다.

부산시는 이와 같은 수목 이식사업을 통해 자연자원을 보존함과 동시에 경비절감을 통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도시녹화사업의 수행, 도시의 역사성을 유지하며 경관을 향상시키는 등 일석삼조의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개발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수목을 이식․활용하는 한편, 옮겨 심어진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수목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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